필리핀 지프니 philippines jeepney

1. 지프니 jeepney

필리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인 지프니는 그 유래에서부터 상당히 독특한 이력을 가졌습니다.

언듯 보면 지프니마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듯 화려한 색상으로 도색이 되어 있는데

이런 필리핀의 지프니는 필리핀의 과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지프니의 유래와 이용

지프니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 주둔해 있던 미군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미군들이 지프니를 만들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군들이 전쟁에 사용했던 군용차량을

전쟁 이후 본국으로 가져갈 수 없어 필리핀에 버리고 간 게 시작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미군들이 버리고 간 군용차량은 대부분 파손되어 그 수명이 다했었지만 필리핀 사람들은

여러 군용차량의 부품을 모으고 모아 개조를 통해 새로운 차량을 만들어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지프니가 탄생하게 된 비화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위에 언급했듯이 지프니는 제 각각 너무나도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시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아무래도 군용차량이다 보니 그 차량 모두가 어두운 색을 띄는

녹색이었을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까지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을 필리핀 사람들은

새로 개조하여 완성한 차량을 화려한 색을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 것이 점점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 되었고, 지프니를 소유한 사람은 보다 더 화려하게 보이는 것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지프니는 그 뼈대가 군용차량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기에 상당히 튼튼했고 탈 것이 부족한 사람들은

길이를 늘려 많은 사람들이 탈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고 튼튼해 오랫동안 운행할 수 있는 지프니는 어느 덧 없어서는 안될 이동수단이 되었고

이제는 지프니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도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지프니의 모습이 대부분 같습니다. 그 이유는 공장에서 생산 된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인데

과거 군용트럭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인 세부나 중소도시에서는 소형 트럭이나

봉고차 등을 개조해서 지프니로 만드는 경우가 더욱 많습니다.

하지만 그 비용은 대부분 비슷한데 10페소 수준의 요금을 지불합니다. 그리고 이동거리에 따라서 비용이 달라지는데

이동 구간에 따른 비용은 차량내부에 명시 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중적인 이동수단으로 사랑받는 지프니이며 그 외관이 화려하다 보니 필리핀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쯤은 이용을 해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지프니를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조심하여야 합니다다.

필리핀은 아직까지 여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때문에 많은 필리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프니에서는

여러가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난을 꼽을 수 있는데 하차시에 가방이나 비싼 물건들을 갖고

도망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이런 일을 겪고 실랑이라도 일어난다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프니를 체험하고 싶다면 큰도로를 이동하는 구간에서 낮에 탑승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모든 사고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위키피디아

 

4. 지프니의 현상황

 

지금까지 지프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지프니는 필리핀 정부의 지프니 퇴출 방침에 의해 그 모습을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지프니 운전자들은 그런 정부에게 대응하여 파업등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 정부로써는 차량 소유주 마음대로 불법개조한 차량으로 심각한 매연과 안전문제를 발생시키는

지프니의 퇴출을 원하고 시민들은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지키고 싶어하는 모양새입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지프니의 문화는 보존하여 관광상품으로 이용하되 대중교통으로써의 역할은 이제 내려놓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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